전동휠체어 케어라인 나래200 구매 탑승 후기

지난가을 무렵에 전동휠체어를 구입했습니다.

 

집 근처 의료기 매장을 통해서 구입할 전동휠체어에 대해서 상담을 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나라에서 만든 제품이고 A/S가 가장 잘 된다는 의견을 듣고 선택했습니다.

 

케어라인 제품 전동휠체어에는 나래200과 나래210이 있는데, 또 이 두 가지 중에서 어떤 재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디자인만으로 서로 비슷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어떤 점이 다른지, 공통사항과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공통사항

착탈시트-편안하고 착탈이 용이한 시트

조이스틱-위치변경과 회전이 가능한 조이스틱

전복방지휠-언덕주행시 전복 방지 기능

절전 LED 헤어라이트-야간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한 절전 LED 헤드라이트

 

차이점

나래200 인체공학적 시트의 고급형 모델

가격 2,140,000원

속도 12kn/h 62A 밧데리 장착

14인치(후방), 9인치(전방)타이어 장착

시트 높이 530mm(쿠션 포함)

 

 

나래210 대형바퀴를 채택한 고급형 모델

가격 2,261,000원

접이식 팔걸이 장착으로 승차 하차 시 용이

16인치(후방), 10인치(전방) 타이어 장착

시트 높이 580mm(쿠션 포함)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나래200은 체격이 작은 분에 적합하고 나래210은 체격이 큰 분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트의 폭은 같지만 높이가 50cm 차이가 날 뿐 아니라 바퀴도 더 큽니다. 

 

 

처음에는 이 차이점을 모르고 이왕 사는 것이니 비싼 게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게다가 앉았다 일어나기 쉽도록 높은 시트를 선호하다 보니 두 가지 중에서 고민을 했지만 제 몸에 맞는 나래210으로 결정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안정성이 중요한 전동휠체어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결론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막상 앉아 보니 시트 높이 530mm로도 충분히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전동휠체어의 움직임도 부드러우면서 승차감이 안정적이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며 낙엽이 떨어질 때 집 근처 공원을 갔습니다. 오래전 이사를 왔으면서도 잘 걷지를 못해 와 보지 못한  곳이었습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 위를 달리며 바람을 맞으니 너무 자유롭고 행복함이 들더라고요. 한편으로는 이렇게 좋은 곳을 이제야 알게 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제라도 달릴 수 있는 전동휠체어가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지금은 날씨가 추워져서 집 안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운 날에는 밧데리가 더 빨리 방전되니 주의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완전히 방전되기 전에 꼭 충전을 해둬야 한답니다. 

 

 

앞으로 잘 관리해서 고장 없이 오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봄이 오면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많은 곳을 다녀보려고 합니다.

 

전동휠체어를 지원받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전동휠체어 구입 방법 - 처방전 발급까지

전동휠체어 구입 방법 - 처방전 발급까지

 

 

전동휠체어 구입 방법 <2> - 처방전 발급 후 구입하기까지

전동휠체어 구입 방법 <2> - 처방전 발급 후 구입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