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봄날처럼

장애인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입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지문 등록을 잘 못 했는지, 매번 인식률이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지문 등록을 다시 하기 위해서 주민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담당 공무원이 지문 인식 등록을 다시 해주시면서 저에게 묻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사용해요? 저는 업무라서 지문 등록은 해드리는 데 실제로 사용해 본 게 아니니깐 잘 모르겠더라고요"
'아, 그럴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단말기 구입하고 지문 등록하고 사용하고, 그런 방법을 다 아시겠지요. 그러나 직접 해 보지 않으면 막연하게 알잖아요.. 그래서 사용하지 않았던 분들도 이해할 수 있게, 사용하는 과정들을 단말기 음성 파일과 함께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단말기 첫인사

시동을 결고 전원 연결 후 카드 꽂기


"오늘도 안전운전하세요 안전띠는 생명벨트 입니다
띵똥~ 하이패스를 감면 이용하시려면 본인 인증이 필요합니다.
띵!띵! 카드가 없습니다. 카드를 넣어주세요"

하이패스-첫인사.mp3
0.24MB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는 전원를 빼두었다가, 시동을 걸고 난 후 전원을 연결하고 카드를 꽂습니다. 카드 먼저 꽂고 전원을 연결해도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단말기에 카드 삽입

"띵!똥! 자동충전카드 잔액은 36800원입니다. 하이패스를 감면 이용하시려면 본인 인증이 필요합니다"

카드-삽입.mp3
0.19MB


저는 잔액 부족에 대한 걱정이 없는, 편리한 선불 카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동 충전카드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은 아래 글를 참고해주세요.

[정보] - 편리한 고속도로 하이플러스 선불 카드

인증 실패 인증 성공

인증 실패시 멘트

"인증에 실패하였습니다. 다시 시도해 주세요"

인증실패.mp3
0.10MB

인증 성공시 멘트

"할인 인증에 성공하였습니다. 인증 만료까지 240분 남았습니다."

인증성공.mp3
0.16MB


인식 실패 - 빨간불
인식 성공 - 파란불

주민센터에 손가락 4개 지문을 등록해뒀는데 엄지손가락이 제일 인식이 잘되더라고요. 만약 인식에 실패하면 인식기 지문 찍히는 부분을 깨끗하게 딲기도 하고 손가락 끝을 호호 입김을 불어서 조금이라도 더 선명하게 찍어보려고 애썼습니다. 그나마 재등록하고는 한 번만에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만약 예전의 저처럼 지문 안식률이 떨어진다면 애초에 등록할 때 문제가 있었을수도  있으니 재등록를 해보세요.


단밀기는 중앙에, 지문 인식기는 보조석 수납칸에~


지문인식기는 사용하시는 분에 따라 내부에 고정시켜 두기도 하지만, 저는 손가락 장애로 고정시에는 인식이 불편하기 때문에 보조석 옆에 있는 수납칸에 꽂아둡니다. 이렇게 꽂아두면 빨간불인지 파란불인지, 벽에 반사된 불빛으로 확인이 가능해서 편한 점도 있더라고요. 한편으로는 차 내부에 선이 쭉 늘어져서 조금 지저분해 보입니다.

하이패스 통과 멘트

"띵똥! 요금 550원이 할인 지불되었습니다. 잔액은 36250원입니다. 인증 만료까지 224분 남았습니다."

(하이패스를 통과하면서 녹음하다보니 달리는 차 소리때문에 잘 들리지 않네요.)

하이패스-통과.mp3
0.23MB



한 번 지문을 인식하면 240분까지입니다. 중간 중간마다 남아 있는 시간을 알려줍니다.



지금까지 장애인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용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알려드렸는데,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애인 하이패스에 대한 더 자세한 글을 원하신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는 글>
[정보] - 장애인 하이패스 단말기 구입과 등록 방법
[정보] - 장애인 하이패스 이용방식 개선 안내
[정보] - 편리한 고속도로 하이플러스 선불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