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등 때밀기 정말 어렵지 않으세요? 요즘 1인 가구도 많은데, 누가 등 밀어줄 사람도 없잖아요? 저처럼 장애가 있으면 목욕하는 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유튜브를 보다가 셀프 등 때미는 영상을 보고 '아! 이거라면 나도 사용하기 편하지 않을까?'해서 구입을 하고 사용까지 해봤습니다. 저처럼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셀프 등밀이
택배가 도착하고 소파위에 올려서 바로 찍은 장면입니다. 앞면과 뒷면 그리고 옆면입니다.
미세하고 부드러운 강모가 칫솔모처럼 촘촘하게 붙어 있습니다. 처음에 손으로 만졌을 때는 다소 뻣뻣한 느낌이라 "안 아프게 때가 잘 밀어질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뒷면은 문어의 빨판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욕실 벽에 잘 달라붙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붙여보니 잘 붙어 있기는 합니다. 크기는 가로 30cm 세로 25cm로, A4용지 크기 정도입니다.
셀프 등밀이 사용 후기
이렇게 욕실 벽에 붙여 두고는 등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밀면 됩니다. 미세 강모를 손으로 만졌을 때와는 다르게 등으로 미니 외외로 시원하더라고요. 이날은 등에 때가 없어서 그런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만약 때가 있다면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여기에 비누를 문지르면 거품도 나기 때문에 등에 거품칠도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뭔가 맛사지도 되는 느낌때문인지 저는 등이 시원했습니다.
단, 사진에서 보듯이 벽에 붙여 있기 때문에 사람이 때밀기에 맞춰서 등을 이리저리 움직여줘야 합니다. 만약 저처럼 장애가 있는 분이라면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때밀기에 등을 맞추는 게 불편할 수 있습니다.
판매 사이트에 소개 된 사진입니다. 등에 부착해둔 채 등을 밀어도 되고 바닥에 놓고 발을 문지르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 유튜브 영상을 봤을 때도 뽁뽁이 등밀기를 활용해서 등이나 팔 다리 등 여기저기 쉽게 사용하는 걸 보고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빨판의 성능이 좋기 때문인지, 벽에 붙어 있는 걸 떼다가 다시 붙여다가 하는 게 번거롭더라고요. 그래서 늘 그냥 벽에 붙여두고 등 때밀기용으로만 사용합니다. 만약 저처럼 장애가 없다면 좀 더 잘 활용하실 것 같습니다.
여기에 구멍이 있는 것 때문에 처음 구입할 때 고민이 되었습니다. '벽에 고리를 만들어 걸어둬야 하나?'라고요. 결론은 전혀 그럴 필요 없습니다. 아마 다 사용한 후 보관할 때 걸어둘 수 있게 만들어둔 것 같습니다.
앞에 설명드린 것처럼 뒤의 빨판때문에 욕실 벽에 잘 붙어 있습니다. 그냥 붙여둔 채로 사용하고 그대로 보관해도 됩니다. 지금 구입한 지 1주일이 넘었는데도 안떨어지고 잘 붙어있으니까요.